[=정한비 기자]<br /><br />사진=JTBC 방송 화면 캡쳐 <br />김규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.<br />20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‘그린마더스클럽’ (극본 신이원/연출 라하나) 5회에서는 죽은 진하(김규리 분)를 보고 놀란 은표(이요원 분)의 모습이 그려졌다.<br />은표는 “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”는 베이비시터의 부탁에 앙리를 집으로 데려갔다. 앙리는 “토리가 없으면 안 된다”며 울음을 터뜨렸고 어쩔 수 없이 인형을 가지러 앙리의 집으로 향했다.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밖에서 기다리던 은표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자 결국 집 안으로 들어갔고 안에서 루이(로이 분)와 마주쳤다.<br />은표는 “그때 왜 진하한테로 갔어? 그때 물어보지 않았더니 오랫동안 그 궁금증이 날 괴롭혔어. 이제 와서 부질없을 지도 모르지만 알고 싶어. 그때 왜 날 떠나서 진하한테 갔는지. 내가 뭐가 부족했어?”라고 물었다. 그때 병원에서 퇴원한 진하가 나타나 “네가 여기 왜 있어?”라고 물었다. “내가 데려다줄게”라는 루이의 말에 진하는 “안 돼, 가만히 있어. 한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뛰어내려버릴 거야”라고 말했다. 진하는 루이에게 "너 은표 못 잊잖아. 밤마다 몰래 서재에서 옛날 사진 꺼내보고 옛날 생각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알고? 이럴 거면 왜 나한테 왔어? 애초에 안 된다고 하지"라며 소리를 질렀다. 루이는 "이러니까 내가 너랑 살기가 싫은 거야. 매사에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. 늘 자기만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자기 연민. 내가 너랑 사는 동안 한 번이라도 행복했는 줄 알아?"라고 말했고 진하는 “그래서 도망가려고? 앙리만 데리고 도망가려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아?”라며 악을 썼다.<br />진하는 은표에게 전화해 “오늘 재밌었어? 이 뱀 같은 X아”라며 “이래놓고 감히 나한테 뱀 같이 간악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?”라고 말했다. 은표는 “네가 그런 짓 했다고 나도 똑 같은 사람 취급하지 마. 원래 내 거였던 거 네가 뺏어간 거잖아”라고 대꾸했다. “너 루이랑 잤지?”라는 진하의 의심에 기가 찬 은표는 “헛소리 좀 그만해”라고 소리쳤다. 그 사이 동주가 다쳤고, 놀란 은표는 동주를 응급실로 데려갔다. 은표는 “애가 도와달라고 하는 소리도 놓치고 애를 수술까지 하게 하고. 저는 엄마 하기에는 자격 미달”이라며 울었다.<br />한편 무언가를 배달하는 춘희(추자현 분)를 만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춘희는 고객으로 보이는 듯한 진하와 마주쳤다. 은표는 ‘나 네 남편과 아무 사이 아니야. 이제 진짜 다시는 보지 말자. 참 지독한 악연이었다’라고 진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.<br />지난 번 은표